• [브리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설, 박수 7, 꼬집기 3으로 용기 있는 실천을 주문합니다. [김희서 대변인]

[브리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설, 박수 7, 꼬집기 3으로 용기 있는 실천을 주문합니다. [김희서 대변인]

 

일시: 2022년 9월 28일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했습니다.
‘기본사회 비전과 민생, 기후위기대응,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와 구상에 먼저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 의지가 말뿐인가? 빛좋은 개살구가 아닌가? 하는 물음표가 여전히 따라 붙습니다. 국민들은 지난 문재인 민주당 정부에 기대를 했었고, 말과 다른 정치에 실망을 했고, 여전히 그것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말보다 실천임을 꼭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상병수당과 비정규직 공정수당제, 모병제 검토, 한반도 평화 경제 선순환 체제, 기후위기 탄소중립 특위 제안은 시대정신, 민생요구에 걸맞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 제시입니다. 적극 환영하고 정의당도 함께 힘을 쏟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란봉투법을 필두로한 노사생생기반 구축, 쌀값폭등대책, 공공서비스 민영화 저지, 기후위기에 대한 강력 대응 같은 언급에는 그 진실성에 물음표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180석에 달했던 거대 집권당 민주당이 할수 있었고, 했어야 했던 과제들을 미지근하게 대응하거나 외면하다가 야당이 된 후에는 다 할것처럼 말하는 것이라면 국민들이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반성과 변화의 의지라면 환영하고 그 실현에 함께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당일 때 야당일 때 그때그때 다른 말뿐이라면 국민들도 또다시 속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연설에서 말한 바를 실천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더 용기를 내야 합니다. 메가시티 구상과 기후정의 실현 비전은 서로 다른곳을 보고 있는 듯 어색합니다.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대립 아닌 보완 관계’ 라고 하셨는데 원전에 대한 미련을 끊지 않은 적절한 타협속에 기후정의를 실현할 수 없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방지, 부자감세에 대해 이야기 하기가 낯뜨겁지 않습니까? 젠더불평등과 차별금지법 같은 민감한 사항은 피해가고 싶으셨나요?
눈치보고 주저해서는 오늘 이야기한 민생개혁, 기후정의 실현, 불평등사회 대전환, 기득권정치 개혁은 불가능합니다. 

이재명 대표님, 연설과 비전에 걸맞는 용기와 실천을 바랍니다. 
국민들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평가할 것입니다.


2022년 9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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