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관련 선진그룹 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 모두발언
[보도자료]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헬기추락 산재사망사고 관련 선진그룹 규탄 및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 모두발언


일시 : 2022년 9월 6일(화) 10:2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주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돌아가신 두 분에 대해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태 해결에 진작 나서지 못한 것에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이자 정의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에어팰리스 노동자들이 헬기 추락 산재사망 사고에 대해 선진그룹이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농성을 104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성규 지부장이 30M 통신탑에 오른 지는 오늘로 26일째입니다.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마저 내팽개친 선진그룹의 비정함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선진그룹은 노동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산재사망 사고가 일어나자 사과는커녕 얼마를 원하느냐고 물은 것이 사측의 첫 반응이었습니다. 얼굴 한번 보이지 않던 신재호 그룹 회장은 병가를 핑계로 잠적에 들어갔습니다. 경영인이 아니라 인두겁을 쓴 괴물입니다.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료의 죽음에 생계를 내려놓고 파업에 들어간 동료 노동자들에게 선진그룹은 파업권 포기를 요구하며 징계와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 목숨을 휴지 취급하고 노조 혐오를 일삼았던 기업들과 판박이입니다. 

선진그룹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고인과 유족, 동료 노동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십시오. 농성 조합원에 대한 압박도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노동자의 목숨을 휴지 취급하는 기업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정기국회를 통해 선진그룹이 진심으로 사죄하고 재발방지 안전대책을 내놓도록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22년 9월 6일
정의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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