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년 9월 3일(토) 14:0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전국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주입니다.
정국이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언론보도로 보셨다시피 민생국회를 약속한 정기국회가 시작부터 정쟁국회가 돼버렸습니다. 시민과 사회적 약자 삶의 실체 있는 변화를 만드는 100일 장정이 아니라 100일 투쟁 대장정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결국 중심을 다잡을 몫은 정의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정기국회 과제 발표 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의당의 전선은 양당 대결정치의 틈바구니에 있지 않습니다. 월 200만 원 받는 저임금 노동자와 무주택 세입자의 삶을 단 반걸음이라도 바꾸는 변화의 정치에 있습니다. 우리의 본령을 되찾고, 시민들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정의당을 만드는 데 비대위와 의원단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위원회는 당대회 전 갖는 마지막 회의입니다. 지난 기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나은 희망과 혁신을 위해 의지를 모아 왔습니다. 비대위와 전국위, 시·도당과 지역위 모두가 같은 책임을 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늘 보고 드리는 평가서와 당헌·당규 개정안은 그 결과물입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논쟁과 토론이 있었습니다. 우리 당의 정치인과 활동가, 당원들에게 있어 정치적 결단은 정치적 성공보다는 희생과 감내의 결단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결정이 미래를 여는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전국위원 여러분께서도 지혜와 총의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9월 3일
정의당 공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