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SPC가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도록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합니다. [예윤해 부대변인]

[브리핑] SPC가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도록 정부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합니다. [예윤해 부대변인]

 

일시 : 2022년 8월 4일 17:4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전국 600여 개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SPC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오체투지에 나섰습니다. 시민들은 서울역에서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까지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온몸을 내던지며 행진에 나섰습니다. 없는 약속을 지키라는 것도 아니고, 2018년 SPC와 노동조합, 시민단체, 정당까지 함께한 ‘사회적 합의’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당사자인 SPC는 지키라는 약속은 지키지 않고 오히려 시간을 끌며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에 노노 갈등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미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제조기사를 고용, 관리하는 ‘피비파트너즈’의 전무 등 2명이 부당노동행위로 입건되어 수사받고 있음에도 SPC는 오리발을 내밀고 있습니다.

 

SPC의 오리발 내밀기, 시간 끌기가 가능한 이유는 정부 기관의 늦장 대응에 있습니다. 화섬식품노조가 부당노동행위로 피비파트너즈를 고용부 성남지청에 고소한 시점은 작년 3월입니다. 1년 동안 부당노동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한 노동부의 명백한 직무 유기입니다. 그동안 노동자들은 점심시간, 휴식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부당노동행위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파리바게뜨의 노동자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를 보면, 사측의 편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노동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이 진심이라면, SPC의 부당노동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사회적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정부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8월 4일

정의당 부대변인 예윤해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