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윤 대통령 ‘여가부 폐지’ 지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갈라치기 정치’의 시작 [이동영 대변인]
[브리핑] 윤 대통령 ‘여가부 폐지’ 지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갈라치기 정치’의 시작 [이동영 대변인]

일시: 2022년 7월 26일 (화) 15:1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5일) 여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장관에게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성차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던 윤 대통령이 또다시 ‘갈라치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입니다.

‘여가부 폐지’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하고, 현재 여소야대 국회에서 통과가 어렵다는걸 뻔히 알면서 장관에 지시를 내린 저의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혹여라도 떠나간 20대 청년 지지율때문이라면 번지수가 틀렸습니다. ‘공정과 상식’에서 어긋난 정부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 실패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지 뜬금없이 왜 ‘여가부 폐지’를 들고 나옵니까.

최근 인하대 성폭력 사망 사건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듯이 여성들은 불안과 위협 속에 살아 가고 있습니다. 윤 정부는 성범죄 근절과 구조적 성차별 해소, 성평등 사회를 위한 여가부의 존재 이유에 대해 눈을 번쩍 뜨시기 바랍니다.
성평등은 우리 공동체의 보편적 가치입니다.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존폐를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을 철회하고, 성평등 가치를 제대로 정립할 수 있는 부처로 위상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합니다. 

2022년 7월 26일
정의당 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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