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브리핑] 노조가 공영방송을 좌지우지 한다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언론 모독이자 방송 장악 내로남불 [이동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노조가 공영방송을 좌지우지 한다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언론 모독이자 방송 장악 내로남불 [이동영 대변인]

오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KBS와 MBC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지 않느냐”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언론과 노동조합에 대한 모독이자 왜곡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영방송과 언론인, 노동조합에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논란 당시, 언론노조와 함께 언론자유를 지키겠다며 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었습니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언론노조를 방문해 미디어 정책 관련 간담회까지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래놓고 이제와서는‘공영방송을 장악한 언론노조’라고 한다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겁니까.  ‘국민의힘’의 방송장악 의도를 드러낸 명백한‘내로남불’입니다.
 
권 원내대표의 말대로“민주당이 집권할 때 자신들이 좌지우지 했던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면, 국민의힘은 방송 장악 의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송의 독립성을 흔들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면 될 일입니다.

‘언론 통제와 방송 장악’이라는 퇴행적 발상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또 다른 ‘데드크로스’를 부를 뿐입니다.

2022년 7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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