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장태수 대변인,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의 당사자라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일시 : 2022년 6월 10일(금) 15:15
장소 : 국회 소통관
화물노동자 파업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은 화물노동자 당사자입니다.
생계를 이을 수입이 끊기니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평소에는 국민경제에 기여한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하다가 파업에만 나서면 나라를 거덜 낸다는 험한 소리까지 듣고 있으니 말입니다.
화물노동자 파업으로 겪는 다양한 업계의 어려움 또한 왜 없겠습니까.
그래서 정부도, 정치권도,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겪는 이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발 벗고 나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 책임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이 노사가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한가한 소리를 넘어 도대체 대통령은 왜 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특히 화물노동자 파업의 쟁점은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입니다.
이는 노사 자율교섭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정책 사안입니다.
게다가 일몰제를 도입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일어난 파업입니다.
그런데도 노사가 알아서 하라는 건 직무태만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당사자라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2022년 6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장 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