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광주 특별 기자회견
[보도자료]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광주 특별 기자회견


일시 : 2022년 5월 27일(금) 11:30
장소 :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정의당 지방선거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국회의원 배진교입니다.

오늘부터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득권 양당의 대결 정치를 끊어내고 지역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회복의 선거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지난 대선의 연장전으로 변질되면서 지역과 민생의 실종되고 있습니다. 양당의 공천장 하나가 지역 기득권을 강화시키는 배지로 둔갑하고 있습니다. 경상도는 국민의힘 공천 잡음 때문에, 이곳 호남은 민주당 공천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 광주 지역구 시의원 20명 중 11명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되면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묻혔습니다.  

지역과 민생의 실종을 막지 못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선거를 만들어내지 못한 정의당의 부족함에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그러나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정의당은 그럼에도 기득권 양당이 돌보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를 끄집어 내고, 불평등과 차별, 기후위기, 민생 절벽 등 사회를 곪고 침전시키고 있는 의제에 그래도 주사 한 방은 놓아왔다고 국민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광주에서 서구 의원으로 키워주셨던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이 수십일 단식까지 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에 앞장섰던 것처럼 말입니다. 

정의당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광주시의회 23석 중 3석은 비례대표 의석입니다. 한 정당이 광역의원 비례대표 의석 3분의 2를 초과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그 1석을 두고 정의당과 국민의힘이 다투고 있습니다.

23석 중 22석은 민주당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단 한석, 단 한 명의 시의원이 향후 4년간 민주당을 견제하고, 견인해서 여기 광주의 시정을 발전시키고, 광주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게 되는 것입니다. 

진보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여기 광주의 그 한 석의 의석은 지난 2002년부터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늘 진보 정당이 가져왔습니다.
 
지금 정의당 광주시장 장연주 후보, 광주 시민 여러분들께서 2018년에 광주시의원으로 키워주셨던 정치인입니다. 민주당 틈바구니에서 단 한 명의 정의당 광주시의원 장연주는 지난 4년간 오직 광주시민 여러분들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일하는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장연주 시의원은 산업안전보건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광주시민 여러분들께서 쓰고 계시는 광주 상생카드, 광주의 공공자전거 '타랑께'도 장연주 시의원이 만들었습니다. 광주의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광주 공공배달앱 개발을 요구한 것도, 미혼모 지원금을 늘리고,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조례를 만든 것도, 장연주 시의원입니다.

정의당이 있는 지방 의회와 정의당이 없는 지방 의회는 다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지방의원 35명을 당선시켰습니다. 그러나 그 35명의 지방의원들은 기득권 양당 독식으로 낡고 무력해진 지방 의회를 깨부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지방 의회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이번 정의당의 지방선거 성적표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정의당의 존속 여부가 걸려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약자, 소수자들의 스피커가 사라지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적대적 공생으로 한 몸과 같은 기득권 양당을 견제, 감시하는 눈이 사라지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의회 비례대표 1석은 518을 모욕해왔고 망국적인 지역구도의 한축인 기득권 정당 국민의힘에게 절대 주셔서는 안됩니다. 광주 정신을 지켜왔고 광주시민들과 늘 함께 해왔던 정의당이 다시 한번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투표해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광주에 정의당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진보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3번 정의당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2022년 5월 27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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