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도지사 선거 토론 방송을 봤어요.
정의당에서 진보적 색채가 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돼네요. 너무 우려되어 글을 올립니다.
시장 경제 체제에서 사회주의 사상은 꼭 필요하며 이를 이끌 수 있는 세력도 있어야 합니다.
인간은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할 수는 없으며 다양성에 의해 난관을 극복하고 서로 공존하여 왔습니다.
어제 토론에서 시류에 야합하는 정의당은 있어도 시대를 이끄는 정의당은 없었습니다.
정당이란 것이 정권 창출을 목표하므로 시류에 편승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정체성을 버린다는 것은
자충수를 두는 것입니다. 그나마 있던 지지층도 줄어드는 것이죠.
고 노회찬 의원의 경우처럼 정치를 하면서 성인군자를 겸비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로남불하는 사회 속에서 고 노회찬 의원은 분투했고 결국 끝을 선택했지요.
정의당이 당분간은 국민의 지지를 못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서두르지 마세요. 천천히 꾸준히 바른 말만 하세요. 표를 의식하지 마세요.
이것이 정의당의 정체성입니다.
수구보수는 도덕적 결함이 있어도 국민이 봐줍니다. 아시죠?
6.25전쟁, 박정희 시대의 경제개발에 대한 사실로 이런 인식은 안바뀝니다. 선입관은 이래서 무섭습니다.
수구보수 정치인들은 이걸 잘 이용하고 있어요. 젊은 세대에게 귀 기울이고 이들을 대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