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민주노총 공동공약 발표 및 단일후보 확정 기자회견 모두발언
[보도자료]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민주노총 공동공약 발표 및 단일후보 확정 기자회견 모두발언


일시 : 2022년 5월 11일(수) 11:00
장소 : 천주교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서울 중구 정동길 9, 211호)


반갑습니다. 
정의당 지방선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배진교입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가 막을 내렸습니다. 박근혜 씨가 일으킨 유례없는 국정농단 사태로 망가진 나라를 정상화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만든 나라는 과연 어떠했습니까.

주 52시간제도, 최저임금 1만 원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노동존중 사회는 없었습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했지만 여전히 한국의 유리천장지수는 OECD 국가 중 10년 연속 꼴등입니다. 대선공약이었던 차별금지법 제정 역시 끝내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득권 양당 정치 지형을 바꾸지 못한 실책이 우리 사회의 발전, 통합을 가로막고 그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다고 한들 노동, 평등, 기후위기 등 진보적 의제가 되살아나겠습니까. 기득권 양당 정치를 다당제 연합 정치로 바꿀 의지가 있겠습니까.

최악, 차악을 다투는 정치의 지속으로는 우리 사회는 결코 한 걸음도 진보할 수 없습니다. 노동의 가치, 평등의 가치, 기후 위기 극복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기득권 양당에 맞선 진보진영의 단결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입니다. 

지난 서울 종로 재보궐선거에서 정의당 배복주 후보는 진보 정당들의 단일후보로 출마했고, 15%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단일후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의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를 '회복'의 지방선거로 만들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경제적 상황과 갈등에 지친 ‘국민 회복’,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회복’,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구 회복’이 정의당의 지방선거 정책입니다.  

민주노총이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에 제안해 주신 '5대 의제 20대 요구'와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정의당은 민주노총이 제안한 다섯 가지 의제를 품에 안고 지방선거 진보의 승리로 달려나가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수구보수, 중도보수 그리고 진보의 3자 대결로 만들어내서, 사라진 진보 의제, 진보의 가치를 반드시 되살리겠습니다. 

함께 진보진영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1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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