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김오수 검찰총장 사퇴 관련.
최근 김오수 검찰총장이 국회와 청와대를 찾아다니면서 수사권 조정을 반대하더니 결국 사퇴까지 하는 모양새는 마치 검사동일체의 조직을 지켜내기 위한 희생인양 보일 수는 있겠지만, 시민들의 공감이나 신뢰를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김오수 총장이 검찰의 책임자를 자임했다면, 시민의 기본권이 아니라 검찰의 기득권을 지켰던 과거 정치검찰의 관행과 지난 대선 시기 양당 후보들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늑장수사, 봐주기 수사로 결국 시민의 선택권을 훼손했던 검찰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먼저 나왔어야 합니다. 사과가 아닌 사퇴는 유감입니다.
검찰개혁은 정의당의 확고한 원칙이며, 일관된 방향입니다.
정의당은 강대강 진영대결로 검찰개혁이 본 궤도를 이탈하는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국회 검찰개혁 논의기구' 조속 추진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의당은 내일 오전 10시30분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국회의장을 예방하여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검찰개혁에 대해 제안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2022년 4월 17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