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배진교 원내대표, 부산 해운대 유세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배진교 원내대표, 부산 해운대 유세

일시: 2022년 2월 26일 16:00
장소: 부산 해운대


■ 여영국 대표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저는 이 해운대에서 고등학교 3년 청춘을 불태우며 꿈을 일궜습니다. 그리고 37년 만에 복직한 부산 한진중공업 김진숙 동지와 같은 동시대에 공장에서 해고되어서 세상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더 반가운 마음을 안고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11일후에 치러 집니다. 시대정신과 삶의 비전이 없는 내로남불 손가락질 대선으로 국민들은 대선 이후 더 암울해질 삶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가득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5년 전 노동존중이 재벌 존중으로 둔갑하고, 5년 전 불평등 해소와 분배는 성장만을 외친 이명박 시절로 돌아가고, 5년 전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 폐지로 후퇴하고, 5년 전 차별금지 합창은 남녀 갈라치기 갈등과 혐오로 극단화되고, 5년 전 탄핵세력이 이게 나라냐를 외치며 정권교체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대통령 선거, 참으로 불행한 대통령 선거를 우리 국민들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 아수라 대선판에 그나마 그래도 심상정이 있어서 다행이다 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삶의 비전과 희망을 유일하게 노래하며 외면받고 사라진 목소리를 살려내고 있습니다.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이전을 반대하는 포항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난 월요일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유일하게 대변했습니다. 그래서 포스코 서울 이전이 완전 백지화되는 변화를 여러분 심상정이 이끌어 내었습니다, 여러분. 재벌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심상정 때문에 심상정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장애인들의 외침을 역시 대선 후보 토론장에서 심상정에게 주어진 마이크로 담아내어서 변화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어제 있었던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심상정 후보는 군에서 성추행과 2차 가해로 삶을 마감한 고 이예람 공군 중사의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며 특검을 호소했습니다. 이 호소는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부모의 간절함이며, 차별 없는 안전한 세상에서 살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절규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 바로 이게 정치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바로 이것이 정치입니다. 지워진 목소리 외면 받는 목소리를 살려내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정의당과 심상정의 정치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시민 여러분 이 희망의 정치의 끈을 더 튼튼하게 이어주시기 바랍니다. 대장동 비리 책임에 부산저축은행 비리로 답하는 이재명 윤석열. 주가 조작에는 법인카드 유용으로 답하는 윤석열이재명. 이 지독한 싸움 같은 선거가 끝나면 1, 2번 중에 누가 당선되어도 내로남불 진영 갈등은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참으로 불행합니다. 두 당의 진영 정치는 서로를 저주하는 보복성 난폭 운전으로 국민들의 삶의 불안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어찌해야 되겠습니까. 이 난폭운전에 누군가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누굽니까, 여러분. 

보복성 난폭 운전에 제동을 걸고 사라지고 외면받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치에 담아낼 사람 누구입니까, 여러분. 그래서 노동의 희망 우리 시민들의 삶을 지킬 엑셀레이터를 밟을 후보 누굽니까, 여러분. 

우리의 삶을 지킬 유일한 후보 정의당 기호 3번 심상정에게 부산 시민 여러분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배진교 원내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낭만의 도시 부산, 그 중에서도 부산을 대표하는 이곳 해운대에서 우리 심상정 후보와 함께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여기 해운대 광장은 한겨울에도 겨울 바다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았고, 돼지국밥 골목, 곰장어 골목 등 지역 상권에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렇게 살기 좋은 도시였던 부산이 경제도, 일자리도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부산의 경제활력도가 전국 최저입니다. 매년 우리 부산 청년 1만 5천명이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7개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부산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청년들은 부산에 살고 싶어도 일자리 없어 부산을 떠나고, 어르신들은 생계를 위해 자영업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 현재 부산의 실정입니다. 

우리 심상정 후보는 우리나라 제2 도시 부산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두 후보, 이재명 후보 윤석열후보들은 수도권 기득권을 절대 못내려놓습니다. 강남 부동산 집부자들 표 얻기 위해서 혈안이 된 두 후보들이 우리 부산 시민들의 삶에 얼마나 관심이 있겠습니까. 

청년들을 갈라치기 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두고 표 계산기나 두드리는 오만한 거대 양당 두 후보에게 우리 부산 시민들께서 표를 주실 이유 있습니까. 

우리 심상정 후보는 70개의 혁신도시로 활력과 균형의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차 공공기관 지역 이전으로 금융감독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금융의 도시 부산, 또 영화의 도시 부산, 해양의 도시 부산, 부산을 빛낼 수 있는 여러 산업들을 육성하는 것에 우리 심상정 후보가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눈만 뜨면 나오는 부동산 비리, 특권층들의 부동산 놀음에 분노가 얼마나 차오르십니까. 

대장동 게이트가 있기 전에 부산 해운대 엘시티 게이트가 있었습니다.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 대형개발사업이 엿 바꿔먹듯 졸속으로 통과되며 어마어마한 특혜를 주지 않았습니까. 

당시 현직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전직 장관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파다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민주당, 국민의힘이 엘시티 비리가 크니, 대장동 비리가 크니로 삿대질하고 있는 것을 보니 정말 기가 찹니다. 서로 도긴개긴인데 누가 누구를 탓한단 말입니까. 빨간 당이나 파란 당이나 그러니까 국민들이 그 놈이 그 놈이라고 얘기하는 것 아닙니까. 

기득권 양당 중 누가 권력을 잡더라도 서로 돌아가면서 부동산 개발 특혜는 끊임없이 일어났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입니다. 

이 지긋지긋한 부동산 비리 게이트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 누구겠습니까. 오로지 심상정뿐입니다. 

각종 개발 사업의 초과개발이익을 절반 이상 환수하고 부동산 투기를 일상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부동산 감독원을 설치해서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끝내겠습니다. 

이제 두려워하지 마시고 주4일제 복지국가, 일하는 시민들의 대통령 심상정 후보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2022년 2월 26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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