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승재 선대본 대변인, 공식 자료에 여경 혐오 표현 사용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직접 사과해야
[브리핑] 오승재 선대본 대변인, 공식 자료에 여경 혐오 표현 사용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직접 사과해야

일시: 2022년 2월 15일(화) 14:25
장소: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의 ‘성별 갈라치기’가 기어이 금도를 넘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사법 공약을 설명하는 공식 자료에서 여성 경찰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여성혐오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공당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조차 망각한 채 ‘성별 갈라치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사용한 여성혐오 표현이 한국 사회에 끼치는 해악은 크고 중대합니다. 지난해 실시된 남녀 경찰관 초점집단 면접 조사 결과를 보면, 해당 표현으로 대표되는 ‘여경 혐오’가 여성은 물론 남성 경찰관의 직무 몰입과 헌신도까지 떨어뜨리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경찰행정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행정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도 모자랄 제1야당이 오히려 ‘여경 혐오’를 부추기고 있으니 참으로 아연실색할 노릇입니다.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사과와 함께 책임자를 해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보여준 '성별 갈라치기' 행보에 대해 책임이 있는 당 핵심 관계자들의 자성과 재발 방지 대책 공표 없이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할 조치이기 때문입니다. 공약 발표의 최종 책임자인 윤석열 후보가 반드시 직접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의 '성별 갈라치기' 행보에 대한 반성 없이 꼬리 자르기로 논란을 무마하려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여성혐오 정당’, 윤석열 후보는 ‘여성혐오 후보’라는 역사적 평가를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2년 2월 15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 오 승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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