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홍주희 선대본 청년대변인,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후보,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브리핑] 홍주희 선대본 청년대변인,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후보,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일시: 2022년 2월 7일(월) 16:15
장소: 국회 소통관


지난 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인구직앱을 청년일자리 해결책으로 제시해 과거를 달린다는 비판을 받던 윤후보, 이번에는 미래로 시간 여행 중이십니까? 명백한 구조적 성차별은 이미 차고 넘치는 갖가지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평등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조차 구조적 성차별을 인정하고 더욱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마당에 너무나 게으른 현실 인식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여성들이 더 강해지고, 더 당당해졌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구조적 차별이 사라졌다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여성에 대한 여러 제도적 문화적 복합차별이 현실의 격차를 만들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서 철폐해야 하는 사회적 차별을 윤석열 후보처럼 개인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행동은 차별을 해도 좋다는 신호를 만듭니다. ‘사회적’ 약자들은 바로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은 구조적 성차별을 당하면서도 개인의 노력으로는 바꾸기 힘든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당장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직접 겪어보지 않았다고 없는 일이 아닙니다. 성차별을 개인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국민의힘의 여성공약은 왜 존재합니까. 준비되지 않은 정치인의 무책임한 발언은 위험합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꼴입니다.

지난 달 8일 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개편 공약을 폐지로 바꾼 것에 대해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하며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생각 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말하는 국가와 사회에는 여성은 없습니까. 말하기 전에 생각했나요?

심상정 정부는 성차별에 맞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마이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단 한사람의 목소리도 지워지지 않는, “안전하고 평등한 새로운 미래를 끝까지 함께” 만들겠습니다.


2022년 2월 7일
정의당 선대본 청년대변인 홍 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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