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울산시당 선대본 발족 기자회견 발언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울산시당 선대본 발족 기자회견 발언


일시: 2022년 2월 7일 (월) 13:30
장소: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일정을 시작하고 울산을 가장 많이 찾았습니다.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정의당의 길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은 정의당 심상정후보 울산 선거를 책임질 선대본 발족에 함께 하기 위해 왔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시민의 대한민국, 울산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기득권 양당 정치가 이번 대선에서 지운 것은 후퇴한 촛불 개혁과 미래 비전만이 아닙니다. 노동의 목소리를 지우고, 차별과 폭력에 고통받는 여성과 소수자들을 향한 위로와 연대를 지워 갈라치기로 공격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생태전환의 절박함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와 그 배우자들의 불법, 비리 의혹 때문만은 아닙니다.  시대정신이 사라진 대선이기 때문입니다. 5인 미만 사업장 근기법 적용 유보,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폐지 등 뒷걸음질 치는 노동권, 세계 최고의 불평등을 외면한 낡은 성장 경쟁, 집 없는 세입자들을 더욱 좌절시키고 분노케하는 아파트 공급만능 경쟁, 부자 감세와 규제 완화 경쟁 등 일하는 시민들의 내일 대신 경제기득권과 토건세력이 누리는 오늘의 이익만을 나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불평등과 차별을 극복하고, 기후위기 앞에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며, 일하는 모든 시민들이 노동기본권을 누리는 주4일 복지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국민 최저소득 100만원 보장,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에게 더 많은 임금 지급, 전국민 고용소득보험과 산재보험 적용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흙탕물 튕기는 퇴행이냐, 아니면 미래 비전과 희망을 만드느냐가 다투는 대선입니다. 이 대선에서 시대정신을 외면한 기득권 양당에 맞설 정치는 정의당밖에 없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울산은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절박한 과제가 압축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우선 일하다 죽지 않는 절박함입니다.
세계 10위 경제선진국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죽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일터에서 죽지 않는 안전한 일터, 생명안전을 존중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울산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바람입니다. 안전한 일터에서 안녕히 퇴근하는 사회,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울산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내겠습니다.
 
기후위기 산업전환에 대응해야 하는 절박함도 있습니다.
탈탄소 디지털 산업고도화, 전기자동차로의 전환과정에서 노동자들의 해고를 금지하고, 고용과 생존권이 함께 보장되는 정의로운 전환이 되도록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과 핵폐기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 노력과 함께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충으로 울산을 태양과 바람의 미래도시로 만드는데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정의당 심상정후보는 대전환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면서 불평등과 차별 극복, 주4일 복지시대를 활짝 여는 일하는 시민들의 대통령으로 진보적 정권 교체를 이루고자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진보정치가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의료, 주5일 노동 시대로 대표되는 보편적 복지시대를 선도해온 것처럼 앞으로의 20년이 정의로운 산업전환과 주4일 복지시대를 꽃피우도록 정의당과 심상정후보가 선도하겠습니다.
이것은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의 시대적 소명이자 이번 대선에 기대하는 일하는 시민들의 열망입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숯이 검정 나무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숯과 검정은 같은 말입니다. 숯으로 정권교체냐, 검정으로 정권유지냐가 다투는 의미 없는 대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과거로의 퇴행이 아니라 미래 비전으로 희망을 열어나가는 시대전환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도록 울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7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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