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승재 선대본 대변인, '최저임금제·주52시간제 폐지 이야기한 적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오리발
일시 : 2022년 2월 4일(금) 10:55
장소 : 국회 소통관
어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TV토론에서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 폐지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며 오리발을 내민 윤석열 후보의 모습에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시대착오적인 노동관이 ‘실언’이 아닌 평소 ‘신념’이라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내용입니다. 최저시급제와 노동시간 정책을 가리켜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기업 운영에 지장을 많이 준다면서 비현실적 제도를 다 철폐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윤석열 후보 자신입니다. 기업에 찾아가서는 거리낌 없이 노동자의 삶을 후퇴시키겠다고 공언하더니 국민 앞에서는 그 말을 차마 입 밖에 꺼내기 부끄러웠던 모양입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염치가 있다면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 무조건 잡아떼고 “정확하게 알고 이야기하시라”며 오히려 따져 물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다음 토론에는 정당한 지적을 한 다른 후보에게 거짓말을 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일이 없도록, 본인의 노동 공약부터 제대로 숙지하고 올 것도 당부합니다.
2022년 2월 4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 오 승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