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승재 대변인,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 참사 21주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진보정치 노력은 계속될 것
일시 : 2022년 1월 21일 (금) 14:35
장소 : 국회 소통관
내일은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 참사 21주기입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정치의 책임을 다시 되새깁니다.
그날의 참사는 대한민국 장애인 권리 보장의 부끄러운 수준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다가 목숨을 잃는 나라. 그 참담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많은 장애인들이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때로는 지하철을 멈춰 세웠고,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불편을 준다는 따가운 시선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쟁의 휠체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진보정치 역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변화와 성과는 그 결실입니다.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 참사 당시 13.74%에 불과했던 서울 지하철 1동선 엘리베이터 설치율은 92%를 넘겼고, 지난해 연말에는 교통약자 이용편의증진법 개정으로 시내버스 대·폐차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공유하면서 쌓아온 역사를 통해 우리는 '장애인의 이동권은 모두의 이동권'이라는 사실을 몸소 실감했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진보정치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지역 차별 없는 특별교통수단 운영, 지하철 1동선 엘리베이터 설치, 저상버스 도입 비롯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 반영 및 대책 마련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2022년 1월 21일
정의당 대변인 오 승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