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지수 선대위 청년대변인, 탄소중립 ‘방사능’ 전환하겠다는 윤석열 후보. 멸공할 시간에 열공하십시오
[브리핑] 김지수 선대위 청년대변인, 탄소중립 ‘방사능’ 전환하겠다는 윤석열 후보. 멸공할 시간에 열공하십시오


일시: 2022년 1월 11일 (화) 17:00
장소: 국회 소통관

 
“원전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서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겠다.” 원자력 발전소가 최초 등장한 1950년대의 에너지전환 계획이 아닙니다. 21세기인 바로 오늘 오전, 윤석열 후보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30년 계획’의 일부입니다. 안타깝습니다. 반감기만 수만 년에 달하는 방사성 핵폐기물 처리 방안에 대해선 침묵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다며 에너지전환 30년 계획 수립 의지를 밝힌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잘 맞지 않습니다.

원전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미래세대만의 문제가 아닌 현세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이미 고준위 핵폐기물 임시 저장소가 포화상태로 치달아 처분조차 난감한 상황인데, 윤석열 후보가 위한다는 미래세대는 대체 어느 시간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까? 국민의힘 대선 캠프는 멸공할 시간에 열공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전은 물론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원전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나서는 윤석열 후보의 진짜 의중을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의 의중입니까, 원전 산업계의 의중입니까? 단순한 오판이라면 과외 선생님이라도 바꿔서 쇄신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오늘 기자회견에서 언급하신 대로 부디 ‘자연의 이치'를 존중하고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 결정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방사능 폐기물과 탄소를 배출하는 패러다임은 이제 전환되어야 합니다. 책임 있는 에너지전환은 특정 지역과 세대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와 미래세대 모두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해주는 여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의 변화속에서 원전 산업계의 노동자들이 사회적 안전망과 든든한 대안을 가지고 전환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의당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공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무한성장주의, 무한소비주의와의 결별하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정부는 20대 대선의 제1강령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내건 만큼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 감축, 재생에너지 50% 확대를 통해 화석연료에 불타는 지구를 태양과 바람의 지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1월 11일
정의당 선대위 청년대변인 김 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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