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노동당당 선대위 발족식 인사말
일시 : 2022년 1월 8일 14:0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동지들께 투쟁으로 인사 올립니다. 투쟁!
노동이 당당한 선대위 발족식에 함께 해주신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그리고 너무 고맙습니다.
저는 심상정 후보를 87년 8월 그 뜨거운 햇볕 아래 창원 공단의 어느 파업 투쟁현장 아스팔트 위에서 만났습니다. 34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작년 12월 2일 창원공단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 투쟁 현장을 찾았을 때, GM 정문 앞 아스팔트위에서 다시 심상정 후보와 함께 앉았을 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87년 8월은 정규직 투쟁 현장이었고, 34년 5개월이 지난 그 아스팔트 위는 비정규직 동지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심상정 후보는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은 시간을 노동현장에서 동지들과 보내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파업현장, 복직투쟁에 나선 남해화학 해고노동자들, 쥬얼리 노동자들을 비롯해서 내 삶이 있는 주 4일 미래 노동을만들기 위해서 쉼 없는 발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의 행보는 파업을 합의하고 해고자가 복직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주 4일 노동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래서 심상정은 노동하는 모든 시민을 대표하는 노동후보입니다. 여러분!
내 삶도, 우리의 삶도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고자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노동 행보를 하는 이유는 노동이 곧 삶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의 다른 말은 바로 노동이 선진국인 나라입니다.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시민의 삶과 노동이 선진국인 나라를 위한 어마무시한 국가 비전을 정책으로 제시했습니다. 5인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을 넘어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게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자는 것입니다.
중위소득, 평균 이하 소득은 부족분의 50%를 채워서 소득보장 국가로 만들자는 것, 모든 국민들이 산재보험이 적용되는시대를 열자는 것을 비롯해서 소득단절 없는 쉼이 있는 사회, 바로 불평등을 해소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 모이신 우리 노동선대위 동지들께서 내 삶도,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노동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드는 전도사가되겠다는 것, 오늘 모인 동지들의 첫 번째 이유일 것입니다.
오늘로 대선이 정확히 60일 남았습니다. 제자리걸음 같은 지지 흐름에 답답하실 겁니다. 남은 60일은 구도를 60번도 더바꿀 만큼 변수가 많은 역대급 선거입니다. 장기투쟁 사업장에 가면 어김없이 나오는 구호가 ‘질긴 놈이 승리한다.’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심상정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우리부터 가지고 질기게 나아가는 것, 그래서 기득권 양당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는 그들의 불법, 비리의혹의 방패막이 될 것이고 심상정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는내 삶을 선진국으로 바꾸는 노동선진국으로 가는 탄탄한 길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더 높은 지지는 더 넓은 길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바로 대선 승리의 전망은 이 지점에 있음을 한 번 더 확인하고 결의하는 것, 이것이 오늘 여러분들이 모인 두번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동지들, 다시 힘을 모읍시다. 정의당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습니다. 노동이 사라졌다고 비판도 많이 받았고, 그런 이유로함께 하던 많은 동지들이 정의당과 떠났습니다. 정의당 대표로서, 심상정 후보 선거 총책임자로서 동지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불편하게 만든 점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그러나 일터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가 정의당을 호명하며 정의당의 존재를 다시 일깨워 주셨습니다. 바로 정의당이 노동의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를 자식의 죽음 앞에 울부짖으며 일깨워 주셨습니다. 김용균, 이한빛, 이선호 같은청년노동의 아픔을 희망으로 만드는 것, 이를 위해서도 떠난 동지들의 손을 굳게 잡고 정의당이 노동의 더 큰 희망이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합시다. 바로 이 자리에 여러분들이 함께 한 세 번째 이유입니다.
바로 이것을 위한 노동이 당당한 나라 선대위에 기꺼이 함께 해주신, 특히 선대위원장을 함께 맡아주신 이윤희 교육공무직 본부장님, 임종린 파리바게뜨 지회장님, 이 자리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권영국 변호사님 감사드립니다. 우리당의 기둥 같은 강은미 의원님, 김응호, 박창진 부대표님 그리고 함께하신 동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노동은 곧 삶입니다. 내 삶도 우리의 삶도 선진국인 노동이 선진국인 당당한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 심상정이 되겠다는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것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마지막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동지들, 승리를 위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고맙습니다.
2022년 1월 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