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브리핑] 장혜영 선대위 수석대변인, '노동'이 사라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신년사
[서면브리핑] 장혜영 선대위 수석대변인, '노동'이 사라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신년사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해법은 다르지만 시대 인식을 같이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만, 소년노동자 출신을 내세우면서도, 본인 소개를 할 때 외에 정작 노동 공약은 한 줄도 없는 이재명 후보의 신년사를 보면서 확실한 지향의 차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노동의 빈자리를 '경제 대통령'이라는 낯익은 수사로 채워넣었습니다. 우리의 시계가 1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성과는 차치하고서라도 노동존중사회와 일자리 정부를 내세웠던 문재인 대통령과도 극명하게 차이가 드러납니다. 여성이 표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일각의 평가처럼, 노동도 표가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디지털화와 기후위기 등으로 노동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많은 노동자들이 불안정노동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그 어느때 보다 노동에 대한 확고한 자기 생각과 비전이 있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또 소년 노동자라는 출신이 중요한 게 아니라 노동존중에 대한 가치를 분명히 국민들께 드러낼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지금 대선 국면에서 유일하게 노동을 이야기 하는 후보는 심상정 후보 뿐입니다.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우리 대한민국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노동 1중대는 바로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드리겠습니다.

2022년 1월 4일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장 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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