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홍주희 선대위 청년대변인, "'나를 위해' 이재명" 에는 여성청년은 없습니까
일시: 2021년 12월 30일(목) 15:20
장소: 국회 소통관
더불어민주당의 그 ‘더불어’에는 여성청년은 없습니까? '나를 위해' 이재명" 에는 여성청년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뉴미디어채널 <닷페이스>와 <씨리얼>의 출연을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의 자의적 의견을 반영해 번복했습니다. 두 매체는 기성언론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중요한 의제를 MZ세대의 시각을 담아 콘텐츠로 만듭니다. 그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싫어하는 성평등 의제도 다루었습니다.
이 매체의 성향이 이재명 후보가 대선후보로서 거부해야 하는 성격입니까?
<씨리얼>은 ‘대선판에 실망한 사람들의 자조모임’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출연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대선판에 실망한 사람들은 새로운 슬로건대로 ‘앞으로 제대로’ 버리겠다는 심산입니까.
<닷페이스>는 2주 전 ‘대선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여성 청년들의 삶’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한다고 공지했으나 출연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여성청년들의 삶은 슬로건대로 ‘앞으로 제대로’ 버리겠다는 심산입니까.
집부자를 위한 종부세에 예외조항을 두자고 주장하며 “억울한 사람 없도록 섬세하게”하자더니 여성청년의 삶은 이렇게 단칼에 대변하지 않겠다는 행보입니까? 여성청년의 삶은 부동산보다 못합니까?
오천만의 다양한 국민을 대변해야하는 대통령에 도전하는 후보가 ‘페미니즘’의제가 싫은 일부 지지자의 ‘페미니즘’을 다룬 미디어에 출연하지 말라는 의견을 덥석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페미니즘은 성차별적 억압을 끝내고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세상의 반을 버리겠다는 이재명 후보, 대통령 후보 자격도 없습니다. 사과하십시오. 여성과 함께 살아가는 남성의 삶도 버리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청년의 삶은 무 자르듯이 성별로 갈라쳐 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청년들에게는 '나를 위해 이재명'이 아닌 ‘너를 위해 이재명’입니다.
1997년에 당선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는 여성채용목표제와 여성부 신설을 하고 가정폭력과 성폭력을 금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2002년 당선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호주제 폐지와 성매매방지법이라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여당 대선 후보가 여성의 목소리를 지우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성평등한 사회는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단호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심상정 정부는 실질적인 성평등을 이룰 것입니다. 다양한 젠더의 삶이 존중받고 모두가 나답게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2021년 12월 30일
정의당 선대위 청년대변인 홍 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