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동영 선대위 선임대변인, 정진상 소환도 못하는 검찰, 대장동 의혹 윗선 수사 방패막이를 자처할텐가.
일시: 2021년 12월 29일(수) 16:50
장소: 국회 소통관
검찰이 대장동 윗선 수사의 핵심관계자인 이재명 후보 선대위 정진상 부실장을 소환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벌써 두 번째 소환이 무산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본인의 최측근으로 직접 언급했었던 정진상 부실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유동규 씨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기도 했으며, 숨진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황무성 사장에게 사퇴를 압박하며 그 윗선으로 지목한 인물입니다.
정진상 부실장은 2016년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보고서’ 등 대장동 사업 주요 문서의 결재 라인에도 성남시청 정책실장 자격으로 최소 9차례 이상 등장했습니다. 그런데도 검찰은 성남시 관계자를 소환하여 대장동 관련 결재 문서와 관련 조사를 하면서도 정진상 부실장에 대해 서는 어떤 질문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무성 사장 사퇴 압박 관련 직권남용.강요죄의 공소시효가 내년 2월로 끝난다는 것을 검찰이나 정진상 부실장이 모를 리가 없습니다. 검찰은 소환 시늉만 내고, 정진상 부실장은 날짜를 조율중이라고 하면서 서로 알리바이만 맞추면서 공소시효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정도면 대장동 윗선 수사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검찰이 더 이상 수사 의지도 없고 공소시효나 기다리면서 대장동 핵심 증거가 사라질 시간만 벌어주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검찰의 기본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검찰은 당장 정진상 부실장에 대한 강제 수사를 통해 대장동 윗선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에게도 한 말씀드립니다.
앞에서는 특검, 뒤에서는 조건달며 특검 거부하는 이중플레이는 그만큼 하셨으면 됐습니다.
시간끌며 버티면 대충 넘어갈거라는 기대는 아예 거두시기 바랍니다. 조속한 특검 합의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두 후보가 본인들의 의혹에 대해 사법적 검증대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시민들은 대선후보 등록 자격부터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2021년 12월 29일
정의당 선대위 선임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