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승재 선대위 대변인, 윤석열 후보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 공약 관련
[브리핑] 오승재 선대위 대변인, 윤석열 후보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 공약 관련


일시: 2021년 12월 20일(월) 16:20
장소: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재개와 함께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0기 이상 수주 및 수출을 공약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의 효과적인 이행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원전공화국’으로 나아가겠다는 퇴행적 선언일 뿐입니다. 핵폐기물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이 무조건 원전을 확대하자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원전 산업계의 논리를 받아쓴 수준으로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원전은 기후위기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안전성 측면은 물론 경제성 측면에서조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원전에 목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력 생산의 70%에서 8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임과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을 통해 충당하던 전력을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해야 하는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비전이나 전략 없이 무조건 원전만 늘리면 기후위기 해결도,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며 국민을 호도하는 ‘원전 전도사 ’ 윤석열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정의당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을 50% 확대하고, 탄소 배출의 50%를 감축하여 기후위기 문제를 제대로 대응하고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심상정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삼는 ‘원전 만능주의’를 넘어 재생에너지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반드시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2021년 12월 29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오 승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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