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창인 선대위 대변인, 이재명 후보, 현근택 대변인의 삐뚤어진 충심만 남고 민심은 없을 것입니다
일시: 2021년 12월 21일(화) 15:40
장소: 국회 소통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의 이재명 장남 이모 씨에 대한 두둔과 옹호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현근택 대변인은 TBS 라디오에 출연해, 30대 남성이 3천만 원 받는 것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재명 후보가 장남에게 건넨 5천만 원에 대해, “대부분은 돈이야 그냥 주는 것”이라며 상식에 맞지 않는 발언을 했습니다. 청년들의 현실을 모르는 것을 넘어, 우롱하는 행태입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청년들이 취업해서 받는 첫 월급이 200만 원 이하인 경우가 73.3%입니다. 그리고 서울시가 발표한 ‘2022년 서울형 생활임금’이 월급 225만94원입니다. 청년 네 명 중 세 명은 이 최저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3천만 원 벌지 못하면 비정상적이라니요?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인식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입니까?
게다가 5천만 원이 “그냥” 줄 수 있는 돈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자식이라지만 5천만 원을 “그냥” 줄 수 있는 가정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이는 자식에 대한 애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불평등에 대한 인식 수준의 문제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우리사회 기득권을 대변하고 있었다는 것이 확실해지는 대목입니다.
말로만 청년을 위한 정치, 청년을 위한 대통령 떠들어봐야 소용없습니다. 현실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동떨어진 인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현근택 대변인은 이재명 장남 이모 씨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이모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긴 업소 후기는 “친구한테 들은 것일지도 모른다”며 황당무계한 해명을 한 적도 있습니다. 현근택 대변인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충심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이재명 후보에게는 삐뚤어진 충심만 남고 민심은 없을 것입니다.
2021년 12월 21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김 창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