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 국민의힘 ‘살리는’ 선대위라더니 비리 의혹 국회의원 살리는 선대위인가
일시: 2021년 12월 17일 오후 3시
장소: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비리 의혹 국회의원들의 복귀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최고위에서 만장일치 탈당 요구를 받았던 강기윤 의원을 선대위 주요 요직에 임명했습니다. 넉 달 만에 없던 일이 된 것입니다. '살리는 선대위'라더니 '비리 의혹 국회의원 살리는 선대위'였습니다.
한 입 갖고 두 마디 하는 것이 국민의힘 일상이라지만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하겠다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요란스런 호언장담이 무색합니다. 남사스럽지도 않나 봅니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이해충돌, 일감 몰아주기,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불법과 편법, 탈법을 넘나드는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도 양도세를 내지 않을 요량으로 양도세 셀프 감면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사익 추구를 위해 국회의원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비단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뿐만이 아닙니다. 기자 매수 전봉민 의원, 논란 끝에 사퇴한 채용비리 김성태 전 의원,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다 철회한 이해충돌 박덕흠 의원 등 수사와 재판 등으로 혐의를 벗지 못한 비리 의혹 전·현직 의원들에게 선대위가 재기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마치 한 명의 비리 의혹 당사자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챙기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의 ‘살리는’선대위는 민생도 국민도 아닌 비리 의혹 국회의원들 살리는 선대위라는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약자와의 동행을 운운하는 약자 코스프레 그만하시고 이참에 어울리지 않는 정의와 공정의 외침도 멈추길 바랍니다.
2021년 12월 17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