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홍남기 부총리 아들 '특혜 입원' 감싸는 김부겸 총리 유감
김부겸 총리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아들의 특혜 입원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감싸기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자식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알아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요새 문재인 (정부) 각료를 때리는 게 유행이 된 것은 아닌지...”라고 했다가 “농담이다”라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의 발언은 고위공직자의 특권남용과 관련해 심각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심히 부적절한 언사입니다. 유감을 표명합니다. 현재 홍 부총리와 서울대 병원장의 부적절한 통화와 아들의 특실 입원 과정은 병원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각각 청탁금지법과 직권남용·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는 위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세한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농담식의 언사를 하는 것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뿐입니다. 또 문재인 각료 운운하는 것은 청렴한 공직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한낱 가벼운 일로 치부하는 실패한 농담일 뿐입니다.
홍남기 부총리의 아들 병원 입원 특혜는 정권 말기 드러나는 전형적인 공직기강 해이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일을 키울 것이 아니라 시민들 앞에 책임 있는 입장과 태도를 밝히길 바랍니다.
2021년 12월 7일
정의당 대변인 오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