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선대위 대변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탈원전 궤변 관련
일시 : 2021년 11월 30일(화) 16:30
장소 : 국회 소통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제 ‘탈원전이라고 하는 것은 망하러 가자는 이야기’라며 ‘깨끗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에너지원은 원전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핏대를 세우며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한 것이 아니며, 방사능이 유출되지도 않았다’는 허위사실에 뒤를 잇는 궤변입니다. 아직도 원전이 안전하다는 윤석열 후보의 믿음은 이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원전 만능주의를 넘어 원전 맹신이자, 이 정도면 원전 신앙에 가깝습니다.
특히 탈원전은 망하는 것이라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주장은 근거가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2011년 6월 독일 메르켈 총리는 ‘핵에너지에 내재 된 위험은 완벽히 통제될 수 없습니다. 실수가 생긴다면, 그 피해는 너무나 치명적이고 영구적입니다’라고 탈원전 선언을 했습니다.
독일은 탈원전은 물론 2030년 석탄발전소 퇴출 선언 등 탈원전과 탈석탄을 추진하며 그 자리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독일은 망했어도 진작 망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망하기는커녕 경제는 물론 EU 주요 국가로 확고한 위치를 잡고 있습니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인류 최악의 원전 참사의 후유증은 치명적이고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핵발전소 밀집 국가로 경주와 포항의 지진, 핵발전소 부실시공 등 그동안 다양한 문제점들이 드러났습니다. 좁은 국토에 많은 핵발전소 건설로 국민 안전이 위협되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후핵연료 등 핵폐기물을 처분할 기술과 장소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원전이 안전하다고 우기고 있으니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릅니다. 국민의 안전보다 경제성을 따지며 무작정 핵발전소를 앞세우는 것은 개발독재 시대의 잔재입니다. 개발독재 정권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의 태생적 한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끝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주장을 하려거든 제발 팩트 체크부터 하고 주장하십시오. 가짜뉴스 설파하려고 대통령 후보 출마했습니까? 근거 없는 허위사실, 가짜뉴스가 대한민국 사회를 혼란과 위험에 빠뜨린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1년 11월 30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