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오승재 대변인, 채용비리 김성태 선대위 인선 논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사과해야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이 당 안팎의 비판을 외면하다가 결국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 자리에서 사퇴했습니다. 옹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퇴 의사와 함께 밝힌 청년 세대에 대한 사과는 공허할 따름입니다. 정작 논란의 책임이 있는 인사권자인 윤석열 후보는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단히 무책임한 꼬리 자르기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사과를 촉구합니다.
특권과 반칙을 바로 잡겠다고 했던 윤석열 후보가 스스로 특권을 묵인하고 반칙을 허용해버린 자기모순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겠다며 자녀의 대기업 정규직 채용을 대가로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고 재판이 진행중인 김성태 전 의원을 선대위 중책에 임명하면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청년들과 시민들의 강한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그럼에도 곧바로 수용하고 잘못을 바로 잡기는커녕 고집 피우고 억지부리다가 슬그머니 꼬리자르고 넘어가려는 윤석열 후보의 책임을 강하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침묵은 곧 채용비리에 대한 묵인이자 청년에 대한 외면입니다. 채용비리를 묵인하면서 ‘공정’과 청년을 입에 담는 것은 그 자체로 기만이고, 우롱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책임있게 사과하기 바랍니다.
2021년 11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오 승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