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전국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 출범식 인사말
일시: 2021년 11월 26일(금) 13:00
장소: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반갑습니다.
전국공공기관 노동이사 협의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변춘연 상임의장님과 광주와 경남, 부산 등 지역 협의회를 대표해 공동의장을 맡아주신 이사님들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세 명 모두 노동현장 출신으로 오늘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노동이사제는 우리 노동현장과 진보정당 모두의 오랜 숙원 과제였습니다. 우리가 이른바 유럽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에서는 노동자의 경영 참여가 보편화 돼 있습니다. 노동이사제가 도입된 나라일수록 노사 갈등이 오히려 줄어들고, 기업의 경영성과부터 무역수지와 같은 국가 경제지표도 오히려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3분 1이 참여하고 있는 기업보다 절반이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성과가 더 좋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일터의 민주화가 기업, 나아가 국가의 발전까지 좌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5년 전 서울시를 시작으로 여러 지방정부로 확산됐습니다만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기업으로 전면도입까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며칠 전에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노조 분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노동이사제가 실현될 수 있게 정의당이 힘써 달라고 요청을 받았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제도화하기 위해 정의당 당론으로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정의당은 노동이사제가 전면 도입될 때까지 여기 계신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노동이사제라는 말만 나와도 쌍수 들고 반대하는 경영계조차 더 이상 반대할 수 없도록 함께 성과를 이뤄갑시다. 노동이사제가 대한민국의 일터 민주화, 경제 민주화 견인차로 역할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함께 해 나갑시다. 고맙습니다.
2021년 11월 26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