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서면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요소수 부족으로 소방차가 멈출 위험이 있다는 얘기에 전국적으로 요소수 기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소방이 얼마나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소중한지, 소방관들의 역할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시민들이 공감하기 때문에 벌어진 훈훈한 풍경입니다. 오늘 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불철주야 애쓰시는 소방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소방의 날은 1991년 소방법이 개정되며 법정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호출하는 ‘119’ 번호에서 유래하여 11월 9일이 소방의 날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늘이 소방의 날임을 알고 있었다는 시민들의 비율이 38.8%에 불과했습니다. 소방의 날이 조금 더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정의당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소방직 공무원들은 오랜 염원이었던 국가직화를 지난해에 이뤄냈습니다. 수많은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낸 결과였기에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이후에도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지금도 현장은 인력부족과 교대근무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MZ세대 소방관들과 선배 소방관들의 조직문화 차이 또한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국가직화가 이뤄졌다며 시민들의 관심이 멀어진 상황에서 남은 과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은 온전히 정부에 있습니다. 그런데 단결된 소방공무원들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동조합의 존재가 중요합니다. 전국적으로 노동조합이 결성된 만큼 정부는 무엇보다 노동조합의 요구에 적극 화답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앞으로 ‘소방관도 노동자다’라는 상식이 존중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 11월 9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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