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대선후보, 광주 방문 기자회견문
[보도자료] 심상정 대선후보, 광주 방문 기자회견문

일시: 11월 8일(월) 오후 3시 30분
장소 : 국립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

안녕하세요. 정의당 대통령 예비후보 심상정입니다.

오늘 우리  정의당은 대한민국 퇴행을 막고,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 선거체제를 갖췄습니다. 선대위를 구성하고 곧장 광주로 달려왔습니다. 

이번 대선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의 피와 땀으로 만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과거로 퇴행할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대선입니다. 저 심상정은 확고한 ‘민주주의자’입니다. 행정에서, 검찰에서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후보들과는 다릅니다. 심상정 정부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다당제 책임연정 정부가 될 것입니다. 확고한 의지로 시민권이 대권보다 강한 나라, 더 넓은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심상정 정부는 광주를 ‘신민주주의 특별시’로 지정하겠습니다. 광주의 민주주의가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규범이 되고, 세계의 모범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매우 뜨겁습니다. 팍팍한 시민의 삶을 좀 바꿔 보라고 민주당 대통령, 민주당 지방정부, 민주당 과반 국회를 다 만들어줬는데, 제대로 해낸 것이 없습니다. 얼마나 실망이 크십니까? 게다가 다시 수구세력을 화려하게 부활시키고, 그 수구세력에게 정권을 넘겨주게 생겼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결국 민주당 정부가 키워낸 후보 아닙니까.

그 윤석열 후보가 내일모레 광주에 오겠다고 합니다. 전두환을 롤모델 삼는 후보가 도대체 무슨 염치로 광주에 오겠다는 겁니까. 대통령이라도 그런 언행을 했다면 퇴출되어야 하는데,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그런 망발을 일삼고,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다시 옵니까. 국민을 개와 연관 짓는 정치인 중에 살아남은 정치인이 없습니다. 국민을 우습게 보고, 전두환처럼 정치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를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들께서 결코 용납하지 말아주십시오! 

저와 정의당은 노태우 씨의 국가장에 명확히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정부는 광주의 의견도 구하지 않은 채 국가장을 강행했습니다. 5월의 광주는 대한민국의 정신입니다.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입니다. 민주당의 안일하고, 불철저한 인식이 민주주의의 퇴행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한술 더 떠서 대통령 되면 곧장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을 사면하겠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잘못을 덮어주는 것이 화합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화합의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심상정 정부에서는 결단코 역사의 정의를 거스르는 사면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광주시민들께서는 대한민국 정치사의 고비고비마다 가야 할 미래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작은 섬마을 하이도 소년 김대중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초석을 놓는 대통령으로 키워주셨고, 기득권에 줄 서지 않았던 2% 후보 노무현 대통령을 1위 후보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또 대한민국 다당제 정치의 길을 과감하게 열어주셨습니다. 

저 심상정은 오직 국민들이 쥐어주신 그 힘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20년 진보정치, 올곧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의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털어도 털어도 먼지 날 것 없는 떳떳한 후보입니다. 

광주시민들께서 심상정으로 정치교체 결단해주십시오. 반드시 윤석열 후보를 꺾고, 심상정으로 정치교체, 시대교체 이뤄내겠습니다. 더 나은 민주주의, 미래로 가는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촛불이 간절히 염원했던 내 삶을 바꾸는 정치, 저 심상정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만들어서, 확실하게 실현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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