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수석대변인, 심상정 대선후보, 선대위 발족을 마치고 광주 방문/윤석열 후보 이명박. 박근혜 씨 사면론 관련
일시: 2021년 11월 8일(월) 16:10
장소: 국회 소통관
■ 선대위 발족을 마치고 광주 방문
오늘 심상정 대선후보가 오전 ‘심상찮은’ 선대위 발족식을 마치고 현재 광주 방문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와 여영국 총괄 상임선대위원장 및 공동선대위원들은 오늘 오후 3시 망월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이어 오늘 광주 방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 광주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은 과거로 퇴행할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대선이라고 밝히며 최근 안일하고 불철저한 인식이 민주주의 퇴행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광주시민들께서는 대한민국 정치사의 고비마다 가야 할 길을 안내해주셨다’며 더 나은 민주주의, 미래로 가는 정권교체를 위해 심상정으로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5.18 기념재단을 방문하고, 학동 참사 유가족을 만나 학동 참사 진상규명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 윤석열 후보 이명박. 박근혜 씨 사면론 관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 직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권하면 초기에 이명박. 박근혜 씨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 밝혔지만 박근혜 씨에게 45년 형을 구형한 국정농단 수사팀장 검사 윤석열의 과거 지우기로 보여 집니다. 개인의 과거를 지우기 위해 사면권을 남용하겠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이명박 씨의 형이 확정된 지 고작 1년이 지났고 박근혜 씨의 경우 채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재직 시절 이명박. 박근혜 씨가 벌인 범죄는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국가적 범죄로 수많은 국민을 비탄과 고통에 몰아넣었습니다. 권력자의 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적 심판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법 질서는 물론 공정과 정의의 잣대입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다시 세우겠다는 그 공정과 정의는 '권력자에게만 관대한 법 적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과연 국민적 상식에 부합한 공정과 정의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끝으로 진정한 국민 통합은 과거 권력자들의 죄를 덮어주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면을 거론하면 할수록 국민 통합이 아닌 분열이 된다는 점을 직시하길 바랍니다.
2021년 11월 8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정 호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