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배진교·이정미·나경채·강민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 제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인사말
[보도자료] 배진교·이정미·나경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 제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인사말


일시 : 2021년 11월 8일(월) 10:0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반갑습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오늘 이렇게 정의당의 제 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혼자 용접을 하다 쓰러진 대우 조선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했고, 창원 공장에서 기계에 끼어 사망한 노동자는 열흘이 넘도록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재발은 막지 못한 채 명복만 비는 정치의 행태는 늘 반복되고, 시민들은 그러한 정치에 실망하고 분노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역주행에 대한 그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는 이재명 후보와, 주 120시간 노동 운운하며 손발 노동 혐오만 내비치는 윤석열 후보, '이,윤' 후보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보다 기업의 이윤이 우선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 4일제를 가장 앞서 이야기하는 심상정 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일하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노동이, 평등이, 인권이 이윤보다 앞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2022년 예산을 검토하고 있는 국회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의당의 대선 의제인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 극복에 예산이 적절히 쓰일 수 있도록 의원단의 역할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 한파처럼 시린 코로나가 여전히 우리 곁을 맴돌고 있지만 끝내 지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대선은 더욱이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 치러지는 대선입니다. 겨우내 얼었던 만물에게 '심'호흡을 불어넣듯,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에도 '심'호흡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입니다. 심상정 정부가 되어 국민 여러분들께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입니다. 저는 비상한 각오로 당의 제안을 받아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든 정당과 정치세력들이 대선후보 선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거대양당의 막장드라마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입니다. 내로남불을 넘어 내불남불, 너도 불안하고, 나도 불안한 거대양당의 준비도 안된 쪽대본 드라마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대체 이 파국이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고 대선 이후에 괜찮아질거라는 기대도 이미 접었습니다. 이 불안을 거두라고 정의당을 부르고 있습니다. 내일의 희망을 쓰라고 심상정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시대를 가르는 정초선거가 될 것입니다. 적대적 공생관계에 의존한 양당기득권 독식체제가 끝나게 되리라는 예감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내일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무장되어온 정의당이 정말 잘 해내야될 때입니다. 지금 가진 것보다 더 큰 힘을 내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토해내야 할 때입니다. 하나로 단단히 뭉쳐야 할 때입니다. 막장드라마 시대를 끝내고 국민들의 웰빙시대를 열 수 있는 웰메이드 감동드라마를 정의당이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위해 한 몫이 되어서 힘껏 뛰겠습니다. 

저는 상임공동위원장과 더불어 따뜻한돌봄국가위원회를 맡아서 시민들의 얼굴도 삶도 지워진 비정한 외로움의 현장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당장 모레 있을 강도영 씨 2심 선고재판에서 우리는 강도영 씨에게 매정하게 죄를 물어서는 안됩니다. ‘돌봄의 권리는 어떤 것 하나 보장하지 않았던 그에게 사회가 함께 짊어졌어야 할 그 책임을 뒤집어씌워서는 안됩니다’하고 말하겠습니다. 성장의 그늘 속에 내쳐진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얼굴을 드러내는 일, 수치와 통계만 난무하는 복지시스템에 사람의 관계성과 지속가능한 삶을 회복하는 일, 누구나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돌봄을 권리로 인정하는 사회, 그 속에서 정의당의 존재이유를 찾아나가겠습니다. 

좌고우면할 이유도, 뒤를 돌아볼 여유도 없습니다. 오직 심상정과 함께 대선승리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경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나경채입니다. 오늘 정의당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가 심상정 후보와 함께 출범합니다. 저는 이 뒤에 있는 사진이 저로써는 약간 오래된 사진입니다. 5년 전에도 봤던 사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항쟁의 마무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년 전 이게 나라냐는 물음으로 시작한 국민적 항거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약속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만 새로운 사람이었지, 세상은 전혀 새로워지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정부는 세상의 변화에 관심이 없었고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에 서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새로운 세상을 아직 만들지 못했다고 새로운 정치집단을 등장시킬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진정한 의미에서 촛불항쟁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대통령 선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평등은 가난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평등은 우리 공동체 전부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불평등 완화는 가난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정의당과 심상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가장 온화한 사람마저 가장 급진주의자가 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처럼 해서는 파멸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기후위기에 맞선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후정의동맹을 제안하는 대통령선거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차별은 더 이상 우리의 언어가 될 수는 없습니다. 계급사회는 조선시대로 막을 내렸습니다. 헌법정신은 지켜져야 합니다. 용기없는 정부여당의 후보, 차별을 옹호하는 국민의힘 후보와 맞선 정의당 심상정이 필요합니다. 저와 정의당은,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우리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선대위원회와 심상정 후보는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을 시정하는 대통령 선거를 국민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민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서면)

심상정을 대통령으로!
청년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늘 정의당 20대 대선 선대위가 출범했습니다.
저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청년이 승리하는 대선을 힘껏 만들겠습니다. 

나를 대변하는 정당, 내 마음에 쏙 드는 후보를
아직 찾지 못하신 동료 청년 여러분.

우리에게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할 권리가 있습니다.
선진국의 청년들이 누리는 삶의 질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에겐 무사히 노인이 될 권리가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우리가 판을 흔들어 봅시다.
성별, 피부색, 장애여부, 직업, 거주지,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등 다양한 차이를 가진 청년 여러분 모두에게,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최고의 대안이 되겠습니다.

대선후보 중 심상정 후보에게 가장 높은 호감을 보여주시고, 눈에 띄게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고 계신 여성 청년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미래의 흐름입니다.
우리는 서로와 연결될 것이고,
우리에게 힘이 있을 것입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2021년 11월 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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