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대선후보 전국위원회 인준 감사 인사말


[보도자료] 심상정 대선후보 전국위원회 인준 감사 인사말

■ 일시 : 10월 31일(일) 오후 2시
■ 장소 :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며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을 뵙게 돼 기쁩니다. 그리고 저에게 정의당의 20대 대통령 후보의 소임을 맡겨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만장일치로 인준해 주신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전국위원 여러분! 저 심상정 ‘또’ 나온 것이 아닙니다.  대선후보 이력 하나 더 쌓으려고 나온 거 아닙니다.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나왔습니다. 정의당의 집권 전망을 열기 위해 나왔습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수많은 보통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34년 양당정치가 만든 극단적인 불평등과 퇴로 없는 기후위기를 필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너무도 무겁고 무거운 소명입니다. 그렇지만 저와 동지들이 지난 20년 고되고 고된 진보정치의 길에 쏟아 부었던 그 열정과 헌신을 생각하면서 저의 남은 모든 것을 바칠 생각입니다. 당원여러분들도 젖 먹던 힘까지 내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모든 정치세력, 고통 받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양당 독재시대를 끝냅시다. 전환의 정치로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열어갑시다.

내년 3월 9일 대선까지 129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선 정국은 어떻습니까. 많은 국민들이 이런 대선은 본적이 없다며 혀를 차고 있습니다. 34년 양당정치가 보여 준 민낯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염치없는 양당정치는 또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려하고 있습니다. 단일화에 대한 미련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단일화’는 역사적 시효가 끝났습니다. 양자대결구도는 양당독재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34년간 번갈아 집권해 온 양당은 서로 싸우면서 또 닮아왔습니다. 양당체제 안에는 오직 신. 구 기득권만 있습니다. 대선 앙자 대결에는 제3의 시민의 자리할 공간은 없습니다. 저는 수많은 보통시민들의 마이크를 단호히 지킬 것입니다. 반드시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하는 주권자들의 의지가 관철되도록 할 것입니다. 시민이 승리하는 대선 만들 것입니다.  

내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됩니다. 단계적인 일상회복의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1년 9개월간 긴 터널을 지나온 시민들과 그동안 폐업위기에 몰렸던 수많은 자영업과 상인들이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미흡한 준비로 시작한 위드 코로나가 서킷브레이크로 이어지면 더 큰 재앙이 될까 우려하는 자영업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는 우리 시민들의 마음에는 설레임과 불안감,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성공시대를 위해서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다음과 몇 가지에 대해서 분명한 대책을 내놓기를 촉구합니다.   

보건. 의료인력 확충과 중환자 병상확보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또 미흡한 보상을 거리두기 완화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자영업자의 임대료 지원과 부채탕감을 위한 특단의 추가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다들 쉬쉬하고 있지만, 백신 후유증이 매우 큽니다.  백신 후유증에 대한 정보공개 및 책임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엊그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위드 코로나 점검 자리에서 뜬금없이 국민 1인당 100만원 재난 지원금 지급을 밝혔습니다. 지금 여당 대선후보는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해야 합니다.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하는 꿀단지가 아닙니다. 재난지원금은 집권여당의 대선 전략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재난 지원금이 아니라 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손실보상과 상병수당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와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지출해야 합니다. 

당원여러분, 전국위원 동지 여러분.

정의당의 시간은 반드시 옵니다. 국민의 삶을 퇴행시키고, 대한민국을 과거에 묶어 두는 정치를 끝냅시다. 20년 동안 일관되게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시대정신을 앞장서 제기하고, 털어서 먼지 난지 않는 후보 심상정, 저의 자부심이고 정의당의 승리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 최선의 후보는 저 심상정입니다. 국민들께서 거대 양당의 무능과 위선에 질려 있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당의 시간을 되찾아 올 때 입니다. 당당하게 국민들 속으로 달려갑니다. 진보집권의 전망을 거침없이 열어갑시다. 저와 정의당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심상정 정부를 구성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만들겠습니다. 함께 투쟁합시다. 반드시 이깁시다.


2021년 10월 3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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