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그분’은 안찾고 ‘딴분’만 찾는 검찰. 지금 수사를 하는건가, 수사방해를 하는건가.
일시 : 2021년 10월 20일(수) 15:00
장소 : 국회 소통관
검찰의 '대장동'수사가 의혹 해소는커녕 의혹만 키우고 있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거셉니다.
남욱 석방부터 김만배 영장기각, 김오수 검찰총장의 성남시청 고문변호사 전력, 성남시장실 압수수색 배제까지 검찰이 보여준 수사는 이미 시민들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한 마디로 ‘늑장수사’, ‘부실수사’, ‘봐주기수사’ 3종 세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음에도 검찰은 대충 수사 시늉만 내고 있습니다.
검찰총장이 9월 26일 압수수색 지시를 내렸는데도, 검찰은 20일이 지나서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정작 의혹의 발단이자 핵심 장소인 성남시장실은 쏙 빼버렸습니다.
18일 추가 압수수색에서도 시장실은 손도 대지 않더니 오늘 세번째 압수수색도 역시나 시장실과 비서실은 제외됐습니다.
수사를 하는 것인지 수사방해를 하는 것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시간끌기식 ‘침대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을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시민 10명 중 7명이 특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올 정도로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은 임계치에 다다랐습니다.
검찰은 이미 들통나버린 헐리우드 액션은 그만하고, 대장동 수사를 계속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분명한 태도를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대장동 사건의 본질은 ‘토지 헐값 매입, 아파트 고가 분양’으로 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간 부동산 투기 카르텔 범죄입니다.
정의당은 '초과이익 환수, 분양가 상한제, 임대아파트’ 등 시민의 이익을 없애고 불로소득으로 빼돌린 '그분'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1년 10월 2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