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성남시청 고문변호사 전력있는 김오수 검찰총장 수사지휘 배제해야
일시: 2021년 10월 15일(금) 16:00
장소: 국회 소통관
김오수 검찰총장이 총장 취임 전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성남시청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장동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만배 씨 영장 기각이나 유동규 씨 핸드폰 압수수색 반려, 뒤늦은 성남시청 압수수색 등으로 ‘봐주기 수사, 늑장 수사’, ‘부실 수사’라 비난받는 검찰을 시민들은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장동 수사를 진행하라고 검.경에 지시했음에도 의혹을 수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의혹을 키우며 검찰 스스로 특검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꼴입니다.
특히, 오늘 성남시청 압수수색은 궁색하기 그지 없습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격으로 김오수 나오자 압수수색입니까. 수사 개시 20일이 지나도록 대장동 사건의 시작이자 핵심 고리인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지도 않으면서 불로소득을 묵인하고 방조한 책임자, 결정권자를 어떻게 규명해 내겠다는 것인지 ‘꼬리자르기’, ‘봐주기’가 아니고서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법무부장관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검찰청법 제8조에 따라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의 신뢰를 잃은 검찰총장을 수사지휘에서 당장 배제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라임 수사’와 ‘검언유착 수사’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지휘에서 배제했던 사례가 있었다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여야 가릴 것없이,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로 시민들 앞에 ‘그분’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2021년 10월 1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