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정쟁을 멈추고 국감을 정상화해야 한다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정쟁을 멈추고 국감을 정상화해야 한다.

일시: 2021년 10월 06일(수) 11:00
장소: 국회 소통관


어제와 그제 국감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양당 간 정쟁과 공방으로 기재위, 국방위, 행안위 등 여러 상임위가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국감 3일차를 맞는 오늘도 여전히 파행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 관련 손팻말을 둘러싼 격돌부터 화천대유 사건 연관 증인 요청 정쟁으로 정작 다뤄야 할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국감 현안은 실종되고 말았습니다.
국감을 정쟁과 파행으로 몰고 간 양당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대장동 게이트’는 여야 가릴 것 없이 정관계, 법조계, 언론계 등이 조직적으로 모의한 ‘부동산투기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것이 사건의 본질이자 실체입니다. 서로 손가락질하며 내로남불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이번 국감에서 평범한 보통시민들에게 박탈감과 좌절을 안긴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를 여야 가릴 것 없이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이번 국감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자영업자, 코로나로 일자리와 소득이 끊긴 피해 시민들, 중대재해로 일터에서 죽어가는 노동시민들의 절박한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불평등과 기후위기,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국정 현안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대안 마련에 보다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시민의 대표기구인 입법부,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정치의 역할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촉구합니다. ‘대장동 게이트’는 국회법과 국감 절차대로 시시비리를 가리고 의혹의 실체를 철저하게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양당 간 유불리를 따지는 소모적 정쟁은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시민들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과 책무를 망각하지 말고 국감을 즉시 정상화해야 할 것입니다.


2021년 10월 6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