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김만배 씨 누나의 윤석열 후보 부친 주택 매각, 철저한 수사로 의혹 밝혀야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김만배 씨 누나의 윤석열 후보 부친 주택 매각, 철저한 수사로 의혹 밝혀야 


일시 : 2021년 9월 29일(수) 15:25
장소 : 국회 소통관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와중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친의 주택을 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하나인 김만배 씨의 누나 김명옥 씨가 구입한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부친 주택 매입자를 내가 어떻게 아냐’며 연관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 건은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얼토당토않은 해명으로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만배 씨의 누나 김명옥 씨는 천화동인 3호 이사로 대장동 개발 시 출자금 872만 원으로 약 100억의 배당금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그 돈으로 당시 차기 유력 검찰총장 후보였던 윤석열 전 감찰총장의 부친 집을 매입했다면 즉각 수사가 필요한 엄중한 사안입니다. 특히 33억의 주택을 19억에 매각한 것은 다운계약서 의혹을 넘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수사팀은 빠르고 신속하게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합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는 강한 경고를 보냅니다. 진영에 따른 유불리로 끊임없이 '이재명게이트'다, '국민의힘 게이트'다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부친의 주택 매각 당시에 윤 후보는 차기 유력 검찰총장 후보였습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이 사안은 ‘문재인정권 최대의 법조게이트’가 되는 것입니다. 또 국민의힘은 현재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퇴직금 논란부터 윤석열 후보 부친 연루설까지 연이어 사건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희대의 부동산투기카르텔이자 대국민환장쇼에 두 기득권양당이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절망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철저히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 사안을 놓고 판단할 것입니다. 정의 앞에 예외는 없을 것입니다. 오늘 윤석열 후보는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대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지체 없는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랍니다.


2021년 9월 29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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