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연설, ‘위기의 국민, 불안국가 대한민국’을 철저히 외면했다.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연설, ‘위기의 국민, 불안국가 대한민국’을 철저히 외면했다.


일시 : 2021년 9월 8일(수) 15:30
장소 : 국회 소통관


오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이 있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선진국에는 보통시민들과 약자들은 없었습니다.
일하다 죽지 않고 집에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불안한 노동시민들을 외면했습니다.
더 이상 못버티겠다며 오늘 밤 차량시위에 나서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4% 집부자를 위한 종부세에 가려진 지옥고 주거약자들의 주거권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지구온도가 1.5도 높아지는 시점이 2040년으로 앞당겨지면서 기후위기가 코앞에 닥쳤는데도 국제 기준에도 못미치는 탄소중립법을 만들어놓고서 기후위기를 말하는 위선을 보였습니다.
언론 자유와 시민의 알 권리,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언론중재법 독소조항을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독선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위대한 국민,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외치며 자화자찬했지만 정작 ‘위기의 국민, 불안국가 대한민국’은 철저하게 외면했던 연설이었습니다.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연설에서 소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합의지상주의는 무책임을 낳을 수 있다”고 비껴가는 것은 결국 다수의 힘으로 독단적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협박입니다.
정치의 공간인 국회가 조정과 타협에 기반한 다원적 민주정치로 나아가고, 숙의된 결정과 합의된 변화를 만들어 낼 때 우리 공동체도 더욱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 운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전향적 태도 전환을 촉구합니다.

정의당은 위기에 처한 노동약자와 주거약자의 손을 잡고,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의 불안한 대한민국에서 보통시민들의 삶을 지켜낼 수 있는 단단한 정당으로 나아가겠습니다.



2021년 9월 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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