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저는 안받아도 됩니다. 단 8월 미정산 상태인 영세 자영업자 분들 조기 정산 및 안타까운 머지포인트 피해자분 환불에 힘써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7살 9살 두 딸 아이의 평범한 엄마입니다.
아이들 하원할때 집으로 오는 땡볕이나 추운 칼바람에 힘들어 할 때 하나둘 사주는 간식... 비 아끼려고 머지포인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소소하니 편의점 통합 상품권처럼 시작되었는데 최근에는 영세 식당부터 대형 마트까지 제휴사가 늘면서 저 같은 평범한 주부에게는 필수 아이템이 됐더랬죠.
요근래 기사에서 대두되는 인면수심의 승냥이마냥 영세업자에게 폭탄 떠넘기를 하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일 뿐 보통은 사태가 터지기 전 결제한 업체에 미안해하고 자영업자 분들 정산이 안 될까봐 피해를 준 걸까봐 마음 아파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입니다.
머지포인트의 일방적인 서비스 축소 및 폐쇄의 상황에서 정보공유를 위해 가입한 피해자들.. 까페는 눈물이 앞을 가려 읽기조차 마음 아픈... 글들이 많았습니다.
자영업자분들이 식자재 비용절감을 위해 머지포인트를 대량 매수했다가 환불을 못받고 있는 사연, 할머니가 손주들 간식 사주려다가, 임산부들이 환불을 며칠을 사무실에서 기약 없는 환불을 기다리는... 사연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여러 경로를 통하여 상황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안타까운 건 전자상거래 보호법 전면 개정안만 빨리 통과가 되었더라도 국민을 지키는 법으로 머지사태때 교두보가 되어 지금처럼 단순 판매처라 선을 그으며 방관이 아닌, 분쟁해결을 위한 조치의무를 강화함으로써 플랫폼사업자가 입점업체간의 연대책임까지 물을 수 도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나도 통탄스럽습니다.
더불어 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여 간신히 운영하시는 영세 자영업자 분들은 머지홀딩스 정산을 받으실 수 있으실까요? 대기업은 담보설정을 통하여 정산에 무리가 없으실 수 있지만 국민의 혈세를 원천으로 재난지원금을 받으신 힘없는 영세 자영업자분들은 국가가 나서서 조기 정산에 힘써 주셔야 하는게 아닌지! 식자재 값 아껴보겠다고 환불의 기약이 없는 머지포인트만 바라보고 계실 분들 눈물을 닦아드리고 환불에 먼저 앞장서 주셔야 하는 건 아닌지요?
저는 뒤로하고, 영세 자영업자의 정산과 환불, 힘없는 국민들의 당장의 생활비 확보를 위하여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