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끝나지 않은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 8888 공동행동 발언문
[보도자료]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 끝나지 않은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 8888 공동행동 발언문

일시 : 2021년 8월 8일 (일) 오후 4시
장소 : 신촌 유플렉스 앞


신촌 거리를 지나고 계신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의당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청년정의당 대표 강민진이라고 합니다.

지금 미얀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뉴스로 한번쯤 보신 적 있으실 것 같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켰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수많은 시민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연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미얀마 시민들에게 연대하는 운동으로, 무언가 물건을 사용해서 소리를 내는 챌린지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전통에 냄비를 두드려서 악귀를 쫓는 의식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미얀마 시민들이 냄비를 두드리며 군부에 저항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아까 이 챌린지에 함께 하는 의미로 정의당 텀블러 두 개를 두드렸는데요,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8888챌린지 한번 관심 가져주시고 검색해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888 챌린지는 1988년 8월 8일은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에 맞서 시민들이 항쟁을 벌였던 날을 기념하며 오늘날 미얀마 민주화를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오늘은 8월 8일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역시 군사독재와 쿠데타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이런 끔찍한 역사가 미얀마에서는 또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는 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군경의 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미얀마 시민만 945명에 이릅니다. 또한 5400여명의 시민이 구금되어 있는 상태이며, 반정부 인사로 낙인 찍혀 체포 영장이 발부된 시민의 수도 1900여명에 달합니다. 

시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연대와 지지 또한 반드시 계속되어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잦아들면 군부의 폭력은 다시금 고개를 들기 마련입니다. 군부에 의한 폭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얀마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의 용기에 우리가 마땅히 힘을 보태주어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 또한 여러 차례 군부 독재 정권에 의해 민주주의를 위협 받았지만,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 마침내 민주주의를 쟁취해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의 용기가 거리에 모인 순간, 어떤 사회도 그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간곡히 호소합니다. 오늘 8월 8일을 맞이하여 미얀마 시민의 민주주의를 위한 항쟁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미얀마 군부 독재 정권의 폭거를 멈추고,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미얀마 시민을 지킬 것입니다. 정의당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보장을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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