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보건방역 필수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처우 개선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보건방역 필수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처우 개선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일시 : 2021년 7월 30일(금) 14:40
장소 : 국회 소통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천여명 가까이 육박하는 상황이 3주 연속 계속 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고 최악의 폭염까지 겹친 상황에서 보건방역을 담당하는 일선 의료 노동자들의 피로도와 안전문제는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습니다.

보건소 간호사들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부터 역학조사, 요양시설 점검, 백신 접종까지 담당하면서 주7일 근무와 조기출근, 야근으로 이어지는 격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업무 외에도 보건소의 기존 업무까지 감안하면 노동강도가 심각합니다.
지난해 보건소 간호사중 468명이 사직했고 1737명이 휴직했다는 통계는 보건방역 필수노동자들의 현장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려면 공공의료체계 확충과 함께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노동조건과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사의 신체적, 심리적 안전대책으로 제안했던 ‘특별유급안전휴가제’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이 필요합니다.

오늘 정부가 8월 백신접종계획을 발표했듯이 안정적인 백신 공급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보건방역을 담당하는 필수노동자들의 안전과 노동조건 개선입니다.
더 이상 '숨은 영웅'들의 헌신과 사명감에만 기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코로나 장기화 속에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에 대해 정부가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1년 7월 3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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