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2학기 전면등교 여부, 학교현장 혼란 없도록 교육부의 빠른 의사결정이 있어야 할 것.
오늘(29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교육 회복 종합방안’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2학기 전면등교 기조는 변함없으며 최종 실시 여부를 8월 둘째 주까지는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8월 둘째 주에 전면등교 여부를 결정한다면, 학사일정 빠른 학교들은 이미 8월 둘째 주 후반부터 2학기 시작되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 준비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학교 현장에 또다시 혼란을 줄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
작년 코로나 상황에서 등교 원칙을 너무 급박하게 학교 현장에 안내하다 보니 실제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혼란만 키웠다는 평가를 내린 곳은 다름 아닌 ‘교육부’ 스스로였다는 것을 상기해봐야 할 것입니다.
교육부가 올해 1월에 발표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에 따르면 촉박한 안내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방역단계에 따른 밀집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 현장에서 사전 준비를 통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행 방역단계에 따른 ‘등교원칙’대로 안내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8월 첫째 주에 방역단계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때 2학기 전면등교 시행 여부도 함께 판단해주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교육부가 내일(30일) 2학기 학사운영 관련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의견을 듣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초래했던 작년의 문제점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1년 7월 2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