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외로움 없는 따뜻한 돌봄사회 포럼 오픈 세미나 축사
[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외로움 없는 따뜻한 돌봄사회 포럼 오픈 세미나 축사

일시: 2021년 7월 20일(화) 14:00
장소: 여의도 하우스카페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외로움 없는 따뜻한 돌봄사회 포럼> 창립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이 귀중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포럼 상임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전 대표님의 철학을 담은 따뜻한 돌봄사회 비전이 대한민국 변화의 한 축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큰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외로움과 고독, 은둔 문제는 개인의 심리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때 우리는 노인 고독사 문제를 도시화에 따른 핵가족화에서 원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 몇 년, 청년 고독사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심심찮게 접하고 있습니다. 고독이 공동체의 고독으로 자꾸만 번져 나가는 것은 개인의 정서가 유달리 불안하기 때문이 아니라 고독한 개인으로 내모는 사회구조 때문입니다.  
 
외로움과 고독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는 제도와 입법으로 조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는 ‘외로움 치유와 행복증진을 위한 조례’가 지난 2019년에 제정되었고, 최근 부산과 광주에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습니다. 공동체 회복을 위한 자그마한 준비가 지방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정치 전체가 응답해야 할 때입니다. 보다 본질에 다가서야 합니다. 공동체를 각기 개인으로 찢어 놓은 신자유주의와 과열 경쟁사회가 쌓아 올린 지금의 사회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이 비정상적인 사회구조에서, 겨우 살아라도 가게끔 버티고 헌신하고 있는 이들에게 눈을 돌려야 합니다. 
 
외로움의 다른 표현은 배제와 차별과 불평등입니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는 인간의 존엄과 노동을 배제하는 차별과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달라야 합니다. 특히 2022년 대통령선거는 반동화로 치닫는 기득권 정치에 맞서 차별없이 따뜻한 평등사회로 나아가는 물길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회, 힘든이에게 국가와 사회가 곁을 내어주는 연대사회, 이것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이고, 오늘 이 포럼에 함께하고 계신 모두가 꿈꾸는 돌봄국가일 것입니다.  
정의당은 이정미 상임위원장님과 돌봄사회 포럼이 만들어 갈 대한민국 변화를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폭염과 코로나로부터 건강한 일상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7월 20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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