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삼성전자 12조 최대실적, 이재용 부회장 없이도 삼성은 잘 돌아갑니다
일시: 2021년 7월 7일 11:05
장소: 국회 소통관
삼성전자 12조 최대실적, 이재용 부회장 없이도 삼성은 잘 돌아갑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21년 1월 18일부터 재구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회장이 구속된 시기, 삼성전자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전망치 10%를 훨씬 넘어 12조 5000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만 놓고 본다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입니다. 그야말로 삼성은 지금 최고의 호황입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난 1분기 영업이익보다 2배가 훨씬 넘는 수준이고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혹자는 수감 중에도 불구하고 옥중 경영을 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재구속 된 후 5개월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183회의 접견이 있었다는 점만 봐도 그런 의심을 살 만합니다. 그런데 삼성은 우리당 배진교 의원이 입수한 ‘이 부회장 접견기록’에 대해 경영 활동과는 관련 없는 접견이었다며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불법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 없이도 삼성은 너무나 잘 돌아갑니다. 반도체 지휘관이 부재하여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거라던 ‘삼성지킴이’ 정치인들의 우려는 기우였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면 노래를 불러왔던 정치인들과 사면 가능성을 저울질했던 정부여당에 묻고 싶습니다. 이 부회장 없는 삼성은 이렇게나 잘 돌아가는데 법치를 훼손하고 시장경제의 기본질서를 흔든 중대경제범죄행위에 대해 왜 사면이 필요합니까. 정치권의 비정상적인 사면 띄우기,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2021년 7월 7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