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공군 성추행 사건 피해자 유족 기자회견 관련
일시 : 2021년 6월 28일(월) 11:40
장소 : 국회 소통관
오늘 오전 공군 성추행 사건 피해자 유족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故 이 중사의 아버지는 기자회견장에서 ‘국방부가 수사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한탄하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후 군을 믿고 수사결과만 기다려온 유족이 기자회견장에 서게 된 것은 온전히 국방부의 책임입니다. 유족의 눈물 어린 인내를 부실수사라는 참담한 결과로 응답한 국방부를 규탄합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유족의 호소에 귀 기울이길 바랍니다. 국방부 수사본부와 감찰단은 수사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국방부는 수사에서 당장 손떼십시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서욱 국방부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합니다.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 허위보고를 묵인했다는 의혹에 이어 대통령의 엄중 지시에도 불구하고 부실수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을 비롯한 야 4당이 요구했던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각 수용하기 바랍니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지난 9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추후 국민에 대한 보고가 부실하다고 판단되면 국정조사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십시오.
정의당은 국회의 일원으로서 故 이 중사의 한을 풀고, 공군 성추행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故 이 중사의 아버지가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수사 의지 방해, 훼방 놓는 엄청난 세력’에 대해 모든 것을 걸고 낱낱이 파헤치고 뿌리 뽑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1년 6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