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의원들의 의회 폭거, 더불어민주당은 진상조사하고 책임자 처벌해야
일시 : 2021년 6월 25일(금) 15:30
장소 : 국회 소통관
고양시의회가 과반이상의 의석을 앞세워 정의당, 국민의힘 동료 의원들에게 명분 없는 징계의 칼날을 휘둘렀습니다. 지난 19일 기획행정위 행정감사에서 1조 규모의 킨텍스 C2 부지 특혜 의혹에 대해 질의하던 야당 의원들에게 먼저 모욕성 비난 발언을 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정의당과 국민의힘 의원 3명이 회의장을 떠나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고양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모욕성 비난 발언을 한 민주당 의원의 징계안은 부결하고 민주당에 항의하며 회의장을 이탈했다는 이유로 정의당과 국민의힘 의원 3명에 대해서는 보복성 징계를 가결했습니다. 명백히 과반의 숫자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의원들의 의회 폭거이자 고양시의회 개원 역사상 최악의 사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현재 고양시을 위원장입니다. 그런데 한 의원은 지난해 방통위 국정감사 끝 무렵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회의장에서 떠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의원들의 논리대로라면 한준호 의원도 징계해야 마땅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입니다.
그리고 현재 고양시의회는 전체 33명 중 민주당 18명, 국민의힘 8명, 정의당 4명, 무소속 3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8석을 앞세운 민주당의원들의 행태는 오만과 독선으로 얼룩져 있으며 현재 고양시의회를 파국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 의원들에 대한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의원들에게 경고합니다. 고양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를 낱낱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명분 없는 의회 폭거는 시민들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1년 6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