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양향자 의원 지역사무소 성범죄 사건, 양향자 의원에게도 책임 물어야
일시 : 2021년 6월 25일(금) 11:25
장소 : 국회 소통관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지역 사무소 성범죄 사건이 뒤늦게 언론에 알려진 뒤 더불어민주당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언론에 보도된 후에야 뒤늦게 고발조치를 한 양 의원은 ”이번 일의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평생 사죄하며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양향자 의원은 사과하고, 당에서는 2차 가해 경고만 한다고 양향자 의원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양향자 의원은 사건을 초기에 접한 사람이고 “성폭행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 “피해자와 직접 소통한 결과 성폭행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한 사람입니다. 이미 2차 가해의 정황이 뚜렷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양향자 의원에 대해 사건은폐와 2차 가해는 이뤄지지 않았는지 조사해야 합니다.
무관용 원칙은 애초에 가해자뿐만 아니라 사건처리에 있어 핵심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양향자 의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의원 보좌진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정작 사건 해결의 책임자였던 의원은 ‘봐주기’한다는 의혹을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공정도 정의도 아닙니다.
지난 2일 송영길 대표는 “본인 및 직계 가족의 입시·취업 비리, 부동산 투기, 성추행 연루자는 즉각 출당 조치하고 무혐의 확정 이전까지 복당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양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1년 6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