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의원님 
타두관련 허가 법안에 관한 기사는 잘 봤습니다
이루고자 하시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행동하는 것에 굉장히 열정적이고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전 이번년도 2번째로 충격을 받고 분노를 느꼈습니다.

지금 국제적으로 미쓰비시 기업 대상 위안부 배상판결 패소 및 올림픽에서 욱일기 게양과 독도 영토 분쟁지역회 위기, 올림픽 국가대표 참가 문제 및 2년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그리고 국내로는 한강 참변, 공군 성추행, 광주 날림철거로 인한 사고,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저는 국회의원님들이 이런 사고현장에 가서 시찰하며 피해가족분들을 위로해주고 다시는 이런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힘 없는 노동자들을 위한 법을 만들어 주시는 분들이라 생각했습니다.
수십 년 전부터 여야가 자국내에서 창과 방패를 들고 싸울때에도 우선하는 가치관이 다를 뿐 첨병으로 나서서 국민 말을 대변해주는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옳지 않는 비리나 실수를 해도 정도에 따라 그럴 수도 있지 생각하고 넘어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 생각이 바꼈습니다.

진짜로 억울하게 피눈물 흘리며 상처와 고통받는 사람이 의원님 주변 가까이에 있습니다. 사망자까지 나온 전례없던 대형사건이 지금 여기저기 터지고 있습니다. 현재 보수주의, 제국주의 사상을 가진 일본정부의 만행으로 반도와 열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양국 뉴스와 신문을 봤는데 국민들은 서로 물어 뜯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원님께선 지금 뭘 하고 계시는건가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해 타투 관련 법안 개정을 하려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존경할만한 점이고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우선적으로 처리할 순위가 있지 않습니까..?
각각 맡은 분야가 있으시겠지만 내 일 아니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라는 마인드를 갖고 계신건가요..?
이럴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려운 일에 힘써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 나라가 안팎으로 이렇게 시끄러운데 어떻게 그런 차림으로 국회 앞에 서 계실 수 있으십니까... 게다가 선전을 그런식으로 대놓고 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식당에서 밥먹다가 다른 좌석 애기들이 의원님 뉴스를 보고있던데 제가 당황스럽더군요...
제가 더 민망하게 느껴졌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써 우선적으로 처리할 일을 자발적으로 나서서 처리해주세요.지금 한국이 발전을 넘어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의원님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의원님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생각해서 옳은 선택을 해주시길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