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제5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존엄한 노년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지만, 노인의 삶과 복지는 크게 조망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노인학대 문제는 고령사회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노인학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학대 신고 및 사후관리, 상담 시스템 확충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오늘 발표한 ‘2020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학대 사례는 총 6,259건으로 2019년(5,243건) 대비 19.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70만 명 이상의 노인이 학대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는 노인 10명 중 1명은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심각한 통계입니다.
노인학대는 대부분 친족에 의해 가정에서 이뤄지고 있어 대다수 노인은 학대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아, 은폐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학대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년은 인간의 생애주기에서 언젠가는 누구나 가닿을 단계입니다.
신체적 조건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폭행과 차별, 무관심에 시달려선 안 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모든 노인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1년 6월 1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